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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대다수의 인턴십이 취소 또는 축소됨에 따라, 2020 KAGC 의회 인턴십의 일환으로 기획된 주간 웨비나를 공개적으로 개최, 연방의회와 커뮤니티 봉사에 관심이 있는 모든 대학생과 고등학생도 참가하고 있다.

매주 웨비나에는 연방의회, 연방 행정부, 정치 캠페인 등 다양한 직종에서 스스로의 길을 일궈나가는 특별 손님을 초대하여 참가 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시리즈의 첫 웨비나인 6월 25일에는, 민주당 하원 위원회 (Democratic Congressional Campaign Committee)의 전국 부대변인 겸 아시아계 커뮤니티 미디어 고문을 맡은 Darwin Pham을 초청했다. 

 

아래는 웨비나에서 이뤄진 질의응답의 일부:

Q: 아시아계 사람들이 잘 진출하지 않는 분야에서 아시안 아메리칸으로 일하는 경험은 어떤가요? 
A: 저는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이곳 워싱턴DC에 오기 전 까지 제 인종에 대해서 느껴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이곳은 작은 커뮤니티기 때문에, 여기 계신 분 중에 저처럼 아시안 아메리칸으로 자란 경험을 공유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미묘한 인종차별이 업무적인 환경에서도 사회적인 자리에서도 실제로 벌어집니다. 

대다수의 상황에서 몇 안 되는 (또는 유일한) 아시안 아메리칸이라는 기분에 익숙해지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단호하게” 행동해야 하고 여러분의 자리를 당당하게 지켜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여러분의 커뮤니티와 자신을 위해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대신해줄 사람은 없습니다. 어느 자리에 있건 그곳에 존재하는 것만으로 우리는 가치를 추가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여러분 모두 각자만의 관점과 문제 해결 방식이 있습니다. 상황을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드러내고, 목소리를 내는 것에 겁먹지 마세요.

Q: 홍보와 연설문 작성에 어떻게 적성을 찾게 되었나요? 
A: 자라면서 대부분의 시간 동안은 변호사가 되고 싶어 했습니다만, 2012년 오바마 캠페인에서 연설문 작성 팀과 일을 하게 되면서 같은 스킬을 적용할 수 있는 더 좋은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법원에서 사건을 두고 주장을 펼치는 것 대신, 공공 여론이라는 환경에서 유권자들에게 주장을 펼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공통된 목적을 위해 사람들은 설득하고 끌어오는 일은 마법 같아요. 하지만 모든 사람의 과정은 다릅니다. 여러분들께서 어떤 진로를 택하든, 언제나 의도적으로 행동하세요. 

Q: 캠페인에서 일하는 것과 선출직 의원실에서 일하는 경험은 어떻게 다른가요?
A: 둘 다 굉장히 빠른 속도를 필요로하는 환경이지만, 차이점은 굉장히 큽니다. 연방의회에서는 지역구 주민을 섬기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정책과 법안에 결정을 내릴 때 지역 주민들에게 끼칠 영향을 고려합니다. 맡은 지역구에 있는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법안과 정책을 통해 지역구의 현안을 위해 싸운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보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또는 다른 연방 정부 기관에 연결을 도와주는 일 말이죠.

캠페인에서는 목적이 이기는 것이고, 당선되었을 때 여러분이 속한 팀이 이루고자 하는 목적과 비전을 유권자들에게 알리는 일입니다. 마치 스타트업을 설립해서 키워나가는 일과 아주 비슷합니다. 후원금을 모으고, 여러분의 비전을 유권자들에게 설득할 수 있는 팀을 꾸리고, 굉장히 빠르게 그 활동을 키우는 일이에요. 그래서 부족한 자원을 잘 모아서 효율성 있게 사용해야 하고, 순발력을 요구하는 환경입니다. 

Q: 네트워킹 기회와 멘토를 어떻게 찾으시나요?
A: 커피 미팅을 요청하는 것에 겁먹지 마세요. 그 누구도 혼자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여러분이 무언가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사람을 보게 되면, 그 사람에게 다가가서 스스로 소개를 하는 것에 망설이지 마세요. 커피 미팅을 요청할 때는, 명확하고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한두 개 정도만 아주 적게 준비하고요. 누구를 만나게 된다면, 최소한 또 배울 점이 있는 다른 사람을 소개해달라고 부탁하는 게 좋습니다. 커피 미팅이 끝날 때 까지 또 커피 미팅을 할 다른 사람의 연락처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세요. 

Q: 일과 개인 생활의 밸런스를 어떻게 맞추시나요?
A: 이 직종에 있으면 모니터 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지치고는 합니다. 미리 예상할 수 있도록 훈련하세요. 항상 세 단계에서 다섯 단계 앞까지 미리 생각하세요. 그게 여러분의 상사가 앞으로 필요로할 것을 예상하는 게 될 수도 있고, 어떤 상황이 앞으로 전개될 것을 예상하는 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미리 준비해두면, 여러분의 시간을 관리하는데 훨씬 도움이 될 겁니다. 

웨비나는 매주 신청을 통해 참가 가능하며, 관련 공지는 주 초에 발표된다. KAGC의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통해 최신 공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또한 이메일 뉴스레터 수신을 통해 최신정보를 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