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많은 주목을 받은 올해 본선거는 대통령 선거뿐만 아니라, 출마한 한인 후보의 수가 그 어느 때 보다도 많았습니다. 12월 14일 현재 13명의 한인이 당선되었습니다.
1. 도나 머카도 김 상원의원 (민주, 하와이 주의회 상원, 14 지역구)
하와이주 상원의장을 지냈던 김 의원은 올해 본선거에서 당선되어 하와이주 상원에서 6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그는 2000년에 하와이주 상원에 처음 당선되었다.
김 상원의원은 호놀룰루 시의회에서 1984년부터 2000년까지 공직을 수행했으며, 1982년부터 1984년 사이에는 주의회 하원의원으로 모아누아, 아이에아 및 칼리히 커뮤니티를 대표하였다. 그는 주 및 지방 정부의 모든 층 (level)에서 일하였으며, 이는 호놀룰루 시의회, 하와이 주의회 상원 및 하원을 포함한다.
김 상원의원은 고등교육 위원회의 위원장, 교육 위원회의 부위원장을 지냈다. 그는 칼리히의 재개발 및 도로, 학교의 인프라 향상 및 관광 관리, 환경 보호와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였다.
그는 패링턴 고등학교를 졸업하였으며, 하와이 대학에 재학한 바 있으며, 워싱턴 주립 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하였다.
2. 실비아 장 루크 의원 (민주, 하와이 주의회 하원, 25 지역구)
한국 서울에서 출생한 실비아 장 루크 의원은 본선거에서 당선되어 하와이주 하원에서 11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그는 1998년 하와이주 하원에 처음 당선되었다.
그는 재정위원회 위원장, 하와이주 하원 부의장, 하와이주 법사위원장 및 하원 경제개발 및 비즈니스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루크 의원은 하와이대학을 졸업, 샌프란시스코 법대를 졸업 (J.D)하였다. 루크 의원은 의원으로서의 활동 외에도 개업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3. 샤론 하 의원 (민주, 하와이 주의회 하원, 42 지역구)
하 의원은 올해 본선거에서 당선되어 하와이주 하원에서 8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그는 2006년에 하와이주 하원에 처음 당선되었다.
그는 호놀룰루의 ‘베이스, 디버, 렁, 로즈 & 바바라’ 법률회사에서 상법과 부동산, 건축법을 맡고 있다. ‘베이스, 디버, 렁, 로즈 & 바바라’ 법률회사에서 일하기 전에 하 의원은 1999년부터 3년간 메이지 히로노 부주지사의 고문으로 일하였으며 교육, 교통 및 기술 관련 이슈에 주력하였다. 그는 수년간 하와이 소년 소녀 클럽 (Boys & Girls Club of Hawaii), 알로하 유나이티드 웨이 (Aloha United Way), 하와이 혈액은행 (Hawaii Blood Bank)등의 기관에서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도 해왔다. 그는 한인 변호사협의회(KABAH) 회장을 역임했고 하와이 한인상공회의소 이사로도 활동했다.
하 의원은 카폴레이에서 1997년부터 거주했다. 그는 미국 시카고에 있는 존 마샬 법대를 졸업 (J.D.)하고 하와이 대학 윌리엄 리차드슨 법대에서 교환학생으로 한 학기 동안 재학하였다. 그는 마운트 홀리요크 대학에서 정치외교학 및 사회학을 전공하였다.
4. 신디 류 의원 (민주, 워싱턴 주의회 하원, 32 지역구)
류 의원은 올해 본선거에서 당선되어 워싱턴 주의회에서 6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쇼어라인 시의원을 지낼 동안 그녀는 시장에 당선되었으며, 이는 미국에서 최초 한인 여성 시장이라는 면에서 의미가 깊다. 쇼어라인에서 그는 쇼어라인 상공회의소 및 Dollars for Scholars 챕터 회장직을 역임하였으며 공원의 개선, 첫 시청 설립 및 쇼어라인 그린 비즈니스 프로그램 개설에 기여하였다. 류 의원은 워싱턴주의 49년 거주민이며 이전에는 한국, 브루나이, 필리핀에 거주한 적이 있다. 그는 시애틀에 있는 워싱턴 대학교에서 미생물학을 전공하였으며 운영관리학으로 MBA를 받았다.
지난 수년간 류 의원은 2018과 2019 KAGC 전국 컨퍼런스 메인 스테이지를 포함한 KAGC의 다양한 행사에 연사로 참석했다.
5. 론 김 의원 (민주, 뉴욕 주의회 하원, 40 지역구)
김 의원은 올해 본선거에서 당선되어 뉴욕 주의회에서 5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한인 이민자의 아들이자 플러싱 (퀸즈)의 오래된 거주민인 론 김 의원은 뉴욕 주의회에 한인 최초로 당선되었으며 유일한 한인 의원이기도 하다.
김 의원은 그의 공직 생활을 당시 시의원이었던 존 리우 오피스에서 시작하였으며, 그가 사랑하는 다운타운 플러싱 커뮤니티의 삶의 질과 관련된 이슈에 집중하였다. 그는 이후 마크 웨프린 당시 주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하였다. 웨프린 의원 오피스에서 일한 이후 김 의원은 뉴욕시 빌딩 국에서 일하였으며 이후 소상공인 담당 부서로 옮겼다. 2004년에 그는 National Urban Fellows Program에 합격하여 시카고 공립학교의 교육청 과장에게 자문을 제공하며 동시에 버룩 칼리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2012년에 당선된 이후 김 의원은 모든 학생에게 높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고 로컬 학교에 펀딩을 확보하고 플러싱 커뮤니티의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메시지를 굳건하게 지켜왔다.
6. 패티 김 의원 (민주, 펜실베이니아 주의회 하원 103 지역구)
한인 이민자 가정 출신의 전 뉴스 앵커 및 기자인 패티 김 주 하원 의원은 올해 본선거에서 당선되어 펜실베이니아 주의회에서 5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해리스버그 시의원을 지낸 뒤 2012년에 주의회 하원에 처음 당선되었다. 그녀는 펜실베이니아 주 하원 최초의 아시아계 의원이다.
펜실베이니아 주 하원에서 김 의원은 세출위원회, 교육위원회, 지방 정부 위원회 및 교통 위원회에 소속되어있다. 또한 그는 주 하원 내 동남부 지역 대표 의원 모임의 부의장 (Vice Chair), 민주당 주 하원 위원회의 회계 및 펜실베이니아 주 의사당 보존위원회의 회계를 역임하고 있다. 재선에 성공한 뒤에는 임기 동안 흑인 의원 코커스의 회계 담당을 맡기도 했다.
주 하원의원으로 당선되기 전, 그는 해리스버그 시의원으로 두 번의 임기를 지냈고, 마지막 회기에는 동료의원들에 의해 시의회 부의장으로 당선되었다.
7. 스티븐 최 (최석호) 의원 (공화, 캘리포니아 주의회 하원, 68 지역구)
이민자인 최석호 박사는 2016년에 캘리포니아 주의회 하원 68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되기 전에 어바인 시장으로 두 임기를 지냈다. 최 의원은 올해 본선거에서 당선되어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 3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그전에 1998년에는 최초 아시아계로 어바인 교육위원으로 당선됐고 재임까지 했다. 이후 어바인 시의원도 아시아계로는 최초로 당선되어 두 번 역임했고, 시에서 두 명의 한인 중 한 명이었다.
주의회에서 최 의원은 오렌지 카운티 학교의 수준을 높이고 Proposition 13을 보호하며, 낮은 세금을 유지하고 홈리스(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고 헬스케어 비용을 줄이려고 노력해 왔다.
최 의원은 2019 KAGC 전국 컨퍼런스에서 연사로 참석했다.
8. 샘 박 의원 (민주, 조지아 주의회 하원, 101 지역구)
한국전쟁 피난민인 조부모와 이민자 부모를 둔 샘 박 조지아주 하원의원은, 조지아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계속 지역구에서 살고 있다. 그는 조지아주 의회에 민주당 의원으로 당선된 최초의 한인이며, 남부 주 의회에 역사상 최초로 입성한 공개적인 성 소수자이기도 하다. 그는 올해 본선거에서 당선되어 3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주의회에 입성한 뒤 박 의원의 입법 우선순위는 조지아에서의 메디케이드 (Medicaid) 확장이며, 그는 이를 통해 암으로 숨진 본인의 가족과 같이 의료 서비스 혜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돕고자 한다. 이 목표하에 박 의원은 하원 법안 669 (2018) 발의를 통해 주 예산의 일부를 메디케이드 확장에 지출하도록 제한하는 등 활발한 입법 활동을 펼쳐왔다. 그 외에도 영어사용이 미숙한 조지아 주민들의 민권 보호를 위한 다양한 법안을 발의했고, 베트남 전쟁 참전 한인 용사들이 조지아주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참전용사 대우를 받도록 보훈법을 개정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 2020년 3월에 주 법으로 시행되었다.
지난 수년간 박 의원은 에모리 대학에서의 KAGC 대학생 워크샵, 2019 KAGC 앨라배마 지역 세미나, 2018년 및 2019년 KAGC 전국 컨퍼런스 등 KAGC의 다양한 행사에 연사로 참석했다.
9. 마리아 로빈슨 의원 (민주, 매사추세츠 주의회 하원, 6 지역구)
한국에서 온 입양인으로 펜실베이니아 북동부에서 자란 마리아 로빈슨 의원은 매사추세츠 주의회 최초 한인 당선자이다. 그는 올해 본선거에서 당선되어 2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매사추세츠 주의회에서 로빈슨 위원은 에너지 및 지속 가능성에 대한 여러 개의 법안을 발의하고 지지하였다. 대표적인 법안으로는 H.392이 있으며, 이는 에너지 자원국에서 전기자동차에 대해 더 연구하도록 제안하는 법안이다. 그는 또한 지역구의다양한 주민을 위해 일하는데, H.3117는 F-1 비자를 가지고 있는 유학생 중 운전면허증을 가진 학생이 운전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이다.
10. 대니얼 배 의원 (공화, 오클라호마 주의회 하원, 62 지역구)
한인 이민자의 아들이자 로턴 토박이인 대니얼 배 의원은 오클라호마 주 하원의 첫 아시아계 미국인이자 최연소 당선자로 24세의 나이에 의원이 되었다. 그는 올해 본선거에서 당선되어 2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주의회에 입성한 뒤 배 의원은 정부 효율성 위원회 (Government Efficiency)의 부위원장을 지냈으며, 재향 군인 및 군 위원회와 카운티 및 시 정부 위원회, 그리고 세출 및 재정 복지 사업 위원회의 멤버였다.
11. 데이브 민 당선인 (민주, 캘리포니아 주의회 상원, 37 지역구)
캘리포니아에서 자란 1세대 한인 데이브 민 당선인은 20년 동안 전국적으로 인정받아온 경제정책 전문가이다. 민 교수는 올해 본선거에서 당선되었다.
민 당선인은 증권 거래위원회에서 집행 변호사, 척 슈머 (Chuck Schumer) 연방 상원의원의 경제 및 금융정책 고문 및 미국발전센터 (Center for American Progress)에서 경제정책 이사 등 직책을 맡았다. 현재 UC Irvine 법대에서 교수로 가르치고 있다.
민 당선인의 정책 아이디어에는 미국 혁신의 근본적인 이상을 기반으로 하는것 뿐 아니라, 경제적 형평성, 환경 발전 및 공교육 개선이 포함된다. 그의 캠페인은 의료 서비스 및 교육 시스템 평등화, 또한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등의 정책에 중점을 두었다.
12. 제이시 제튼 (공화, 텍사스 주의회 하원, 26 지역구)
제튼 후보는 올해 본선거에서 당선되어 텍사스 주의회 최초의 한인 의원이 되었다. 그의 아버지는 한국 의정부 2군 보병사단에서 미 육군에 복무했으며 어머니는 한국에서 태어나서 자랐다. 그의 부모는 한국에서 만나 결혼하고 아버지의 군 복무를 마친 후 텍사스에 정착했다. 7세대 텍산인 제튼 당선인은 육군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미 육군 방위군에 입대했다.
제튼 당선인은 10여 년 간 공화당 의원과 함께 일했으며, 이는 텍사스 주의회 입법 책임자(Legislative director) 및 캠페인 참모로서의 활동을 포함한다. 2017년에 포트 벤드 카운티 공화당 의장이 된 그는 당의 효율을 높이고, 재정 강화 및 포트 벤드에 새로 이사 온 보수당원들과 대화하며 공화당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2018년 말에 포트 벤드 공화당은 빚을 청산하고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기금을 조성하는 데 성공하였는데 그의 공이 컸다.
13. 프란체스카 홍 (민주, 위스콘신 주의회 하원, 76 지역구)
한인 이민자 딸이자 위스콘신주 출신인 프란체스카 홍은 올해 본선거에서 당선되어 위스콘신 주의회 하원 최초 아시아계 의원이 되었다.
선출직에 출마하기 전에 홍 당선인은서비스 업계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다. 홍 당선인은 2009년에 전문 요리사가 되었으며, 킹 스트리트에 있는 43 노스 레스토랑에서 최초의 여성이자 최연소 수석 요리사 중 한 명이 되었다. 그는 또한 2016년에 Culinary Ladies Collective, CLC를 공동 창립했으며 이사회 회장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