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일리노이 예비선거를 시작으로, 한국어가 쿡 카운티의 투표용지에 추가되었다. 조기투표와 3월 17일 투표당일 모든 전자 투표에 한국어가 포함되었다. 또한 메인, 나일스, 노스필드 타운쉽에는 종이투표용지에도 한국어가 포함되었다.
미 센서스국에 의하면, 쿡 카운티에 현재 40,500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추산), 이는 미국의 모든 카운티 중 7번째로 많은 숫자이다. 쿡 카운티에 있는 한인 중 40%가 넘는 사람들이 영어 능력이 미숙한 (Limited English Proficient)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16,000명이 넘는 숫자이다. 이 소식은 언어의 장벽이 있는 한인 유권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주 또는 행정구역 (보통은 카운티이지만, 특정 주에서는 타운쉽 또는 지방자치 시)은 센서스 데이터에 따라서 단일 언어를 쓰는 소수민족(42 U.S.C. § 1973aa-1a(e)에서 정의된 아메리칸 인디언, 아시아계 미국인, 알래스카 토착민 및 스페인계 미국인)이 아래의 조건에 하나 이상 적용될 경우 선거 관련해서 소수민족의 언어 지원을 해 주어야 한다.
- 영어 능력이 미숙한 (LEP) 투표 가능한 시민들의 비율이 5%를 초과할 시
- 또는 영어 능력이 미숙한 (LEP) 투표 가능한 시민들의 숫자가 만 명을 초과할 시
- 그리고 영어 능력이 미숙한 (LEP) 투표 가능한 시민 중 5학년보다 낮은 단계의 교육을 받은 사람들의 비율이 전국의 비율보다 높을 시
- 그렇다면 주, 카운티, 카운티 구역에서 해당 특정 소수 민족이 투표권법 (Voting Rights Act) 203조에 해당이 된다. 소수민족 언어를 구사하는 시민들에게 동등한 투표 참여의 기회를 보장하고자 주 또는 연방정부는 특정 언어의 필요성이 증명된 곳에서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의 투표자료를 제공하여야 한다.
미 법무부에 의하면, “해당하는 관할 구역은 투표권법에 나와 있는 계산법으로 센서스국에서 센서스마다 결정한다. 가장 최근 결정은 2016년 12월 5일에 있었다.” 소수 민족 언어 보조 관할 구역은 이 리스트에 나와 있다. 이 데이터에 의하면 쿡 카운티는 소수 민족 언어에 포함이 되지 않았지만, 현재 쿡 카운티 커미셔너로서 첫 임기를 맡고 있는 스캇 브리톤 커미셔너가 말하기를 그가 출마했을 당시 한인 커뮤니티에서 그들의 불만을 알려줬다고 하였다. “제가 깨달은 것은 연방법에서 그 언어들을 요구하지 않더라도, 제 지역구의 한인들이 언어문제가 큰장벽이 되어 선거권을 행사하지 못하는경우가 많다는 점이 었습니다.”
쿡 카운티는 미국에서 투표용지를 한글로 제공하는 8번째 카운티이다. 다른 7개의 카운티는 뉴저지의 버겐카운티, 뉴욕의 퀸즈카운티, 캘리포니아의 오렌지 카운티, 로스엔젤레스 카운티, 샌프란시스코 카운티, 버지니아의 페어팩스 카운티, 워싱턴의 킹카운티이다.
이는 KAGC의 파트너 단체이자 투표권 옹호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KAVOICE가 이룬 쾌거이다. KAVOICE는 2015년부터 이 활동을 이어 왔으며 이는 풀뿌리 운동의 좋은 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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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 카운티 선거국 한국어 서비스 개시” 지역언론 기사 원문
선거에서의 한국어 서비스 (연방 투표권법 203 조항) 요약